Zenithium 제작기

새 블로그 Zenithium을 만들다

블로그를 새로 만들게 된 계기와 과정을 소개합니다

2024-10-02 작성

평균 8분 소요

39회 조회

#Next.js#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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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날이 성장하기를 바라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차동민입니다.

약 2주 정도의 시간을 들여 저만의 새로운 집, Zenithium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Velog에 포스팅을 재개한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는데 그새를 못참고 블로그를 이사하게 되었는데요.

기존 서비스들을 뒤로 하고 직접 블로그를 개발한 이유가 무엇인가 설명하고, 그 과정을 시리즈로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첫 포스팅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왜 블로그를 직접 만들었는가?

당연히 처음에는 블로그 서비스에 기대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첫 번째 블로그는 Velog였죠.

Velog

간결한 UI와 편리한 마크다운 편집기는 평생 블로그 포스팅이라는 것을 해본 적 없는 저에게는 정말 좋은 시작점이었습니다. Velopert님이 혼자서 서비스를 구축하셨다는게 존경스러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고 모두가 같은 스타일의 블로그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 금방 아쉬워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교적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하다고 알려진 Tistory로 이사를 해보았습니다.

Tistory

자유도가 높은 블로그 서비스답게 블로거마다 디자인과 기능이 각양각색이었습니다. 기존 템플릿에서 입맛대로 뜯어 고치고, 외부 스크립트를 불러와 추가하는 등 직접 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편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직접 기본 템플릿을 수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가지않아 난관에 봉착하고야 말았습니다. 자체 편집기를 이용한 HTML과 CSS, 스크립트 수정이 너무나 불편했고 화면에 적용하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고침을 하고 있으니 차라리 직접 만드는게 편하겠다는 생각을 하고야 맙니다.

또 하나의 계기

물론 Velog와 Tistory도 충분히 좋은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제가 만족하기에는 2%씩은 부족했어요.

그렇게 블로그를 직접 만들까 말까 고민을 거듭하고 있던 추석 연휴...
구매해서 듣고 있던 강의에서 강사님의 한마디가 결정타를 날리게 됩니다.

직접 만든 블로그는 나만의 집을 갖는 것

이 포스트의 서론에서도 '새로운 집' 이라고 표현을 한 이유도 이 글귀가 너무 맘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ㅎㅎ...

그렇게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블로그 개발에 들어갔고 이 포스팅을 쓰는 오늘!
Zenithium을 배포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이름이 왜 Zenithium인가?

Zenith: 천정, 정점, 극도

블로그의 이름은 그냥 Dongmin Dev 라던가, Velog에서 쓰던 프론트엔드에서 살아남기 같은 이름을 쓸 수 있었지만, 나만의 집을 지은 만큼 나만의 블로그 이름을 가지고 싶었어요.

어디 좋은 이름 없을까... 하던 와중에 '정점'을 뜻하는 Zenith라는 단어에 꽂히게 되었습니다. 성장을 통해 정점에 오르고 싶어한다는 슬로건으로 삼기 정말 좋다고 생각했죠.

그렇게 Zenith를 원소기호에 사용하는 접미사인 -ium 과 합성하여 Zenithium이라는 이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제니시움, 어감 정말 좋지 않나요?

앞으로의 다짐

새로운 집도 지었겠다. 이제는 집에 가구를 들이고 꾸밀 차례죠. 기존에 소홀했던 글쓰기를 조금 더 집중해서 해볼 생각입니다.

Velog에 쓰던 여러 기술 공부를 비롯해 이번 블로그를 제작하면서 겪은 과정들을 상세하게 적어보고 싶고, 이후에 다른 프로젝트를 하거나 또 다른걸 공부하게 된다면 그 내용들을 열심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특히 블로그 제작에 있어서는 새로이 알게 된 내용도 적잖히 있고, 많은 분들이 직접 지은 집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 조금 상세하게 적어보려고 계획중입니다.

추가로...

이 블로그를 만들면서 재그지그님의 블로그를 정말 많이 참고하다 못해 똑같다 싶을 정도로 비슷하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여러 블로그 레퍼런스를 참고하면서 만들었지만 가장 영감을 많이 받기도 했고, 닮고자 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롤모델 중 한 분이다 보니 존경하는 마음에 많은 부분을 유사하게 제작하게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재그지그님이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만일 보신다면 여러 부분을 유사하게 만든 점에서 죄송하고 한편으로 많은 영감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주니어 개발자인 만큼 더 열심히 갈고 닦아서 남들이 보고 배울 점이 있는 어엿한 시니어 개발자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